[명동/을지로] 조용히 숨어있는 분위기 맛집 카페 <커피한약방>

 

프랜차이즈만 있을 것 같던 명동에도 은근히 숨어있는 커피명소들이 있다.

명동성당뷰를 즐길 수 있다는 <몰또 에스프레소 바> 를 또 실패하고 (여긴 갈 때마다 자리가 없다)

주변 괜찮은 카페를 찾던 참에 어디선가 지나가듯 봤던 <커피 한약방>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. 

대낮에도 햇빛 한 틈 안 들만치 좁은 골목길에 숨어있다.

아니, 매우 밝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지만

워낙에 외져서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. 

옛날부터 있던 역사적인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카페 인테리어

동양적인 것 같으면서도

서양품 분위기가 섞여있다. 

커피한약방 바로 건너편의 <혜민당> , 디저트류는 이 매장에서 고르면 된다.

아무리 맛있어보여도 무슨 맛인지 예상가는 디저트는 굳이 관심이 안 가는데

그래도 맛있어보이긴 했다

다이어트 중이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하얀 돔 케이크를 시켜보았다. <설밤>이라는 이름

옆에 둘세 캬라멜도 너무너무 맛있어보였지만

감량중인 돼지에게 두개는 허락되지 않아....☆★

혜민당 내부 참고사진1

혜민당 내부 참고사진 2

같이 왔던 일행이 에그타르트와 크로와상을 추가로 시켰다. 

나는 맛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맛있다며 다 먹더라.

특이하게 나오는 아이스라떼.

개인적으론 너무너무 좋았다.

설탕폭탄을 먹을필요 없이, 프라페 느낌이 나는 라떼를 먹을 수 있어서!

만약 또 가게 된다면 이걸 또 시키고 싶지만

원두를 골라서 바로 내려주는 드립커피 라인업도 궁금하다.